트라우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 영화다.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나와서 보게 되었는데 좋은 점과 별로인 점이 동시에 느껴지는 영화다.
먼저 좋았던 점은 주인공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다.
글래디에이터에서 뭔가 찌질한 모습으로만 기억에 남았던 그가, HER에서 보여준 모습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어떻게 사람 인상이 이렇게 변하지? 이런 느낌이랄까
영화소개프로그램에서 이 영화가 나올때도 다른 점보다 호아킨 피닉스의 살인자 모습에 흥미를 느껴 보게 된 것이다.
역시 실망스럽지 않고 트라우마를 가진 한 살인범 연기를 섬세하게 잘 해주었다.
별로였던 점은 지나치게 설명이 생략되어 있어 스토리를 따라가기가 좀 힘들고,
플롯구성이 단순해서 재미적인 측면에서 많이 떨어졌다.
감독은 케빈에 대하여 란 영화를 찍은 감독인데
거기서도 느껴졌듯이 무언가 폭력의 원인을 영화로 그려내고 싶어하는 것 같다.
이영화에서도 폭력의 직접적인 장면이 대다수 생략되고, 결과물만 보여주는 기법 등으로
절제된 폭력의 모습과 그 원인을 관객이 찾게 만드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담백한 영화로 느껴지기도 하지만, 무언가 부족한 영화로도 느껴지기도 한다.
명작이나 수작이란 생각인 들지 않고, 그냥 호아킨의 연기가 참 좋았고,
담담하게 어렸을때, 군인으로서의 폭력에 노출된 한 남자와 그와 좀 상반된 성숙과 미성숙의 중간에 있는 소녀간의 이야기라고 보여진다.
참신성 ★★★
개연성 ★★★
연기력 ★★★★★
영상미 ★★★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호아킨의 연기는 참 좋았는데, 담백하다 못해 심심함이 느껴지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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