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남/ 무라카미 마사노리/ 일본, 2005




  어쩌다가 곤경에 처한 미모의 여성을 도와준 찌질남이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백야행에서 알게 된 야마다 타카유키라는 배우가 남주를 맡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알게 된 나카타니 미키가 여주를 맡았다. 둘다 미스캐스팅 같다. 타카유키는 키는 작아도 얼굴 생김새 등이 영화 배우인데 원작 캐릭터인 찌질남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다. 나카타니 미키도 분명 아름답지만 둘의 나이차도 꽤 나보였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여신의 이미지와는 동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전차남은 나름대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풀어낸 것 같지만 그 이면은 너무나도 모순되어 있다. 전차남은 분명 에르메스라는 여신을 외모를 보고 좋아한 것인데 왜 에르메스 입장에선 전차남의 외모는 보지 않고 진실된? 마음만을 보고 사랑해야 하는가? 진정한 사랑을 표어로 내걸면서도 결국 아름다운 여성을 좇는 남자를 주인공으로 한다는게 모순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또한 아름다운 여성과의 만남을 게임에서 퀘스트 클리어 하듯이 단계별로 주변인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해결하려는 모습도 좋지 않아보였다. 

  하나의 재미있는 이야기는 될 수 있지만 진정한 사랑이란 표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그리고 별로 재미도 없다..

참신성 ★

개연성 

연기력 

영상미 

재   미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남주는 예쁜 여자만 좋아하는데, 왜 여주는 못생긴 남자를 좋아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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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싱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