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바이올린/ 프랑소와 지라르/ 캐나다, 이탈리아 1999





레드 바이올린의 연대기?를 그린 영화다.


옴니버스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죽은 자신의 아내의 피를 안료에 섞어 칠한 레드 바이올린은 명기로 사람들에 눈에 띠게 되고


한 재능있는 천재소년에 손에 있기도 하고, 유능한 연주가 손에 연주되기도 하고, 중국 문화혁명에서 불태워질뻔 하기도 하다가 미국의 한 경매장에서 팔리게 된다.

전체적인 틀을 담당하고 있는 경매씬은 베스트 오퍼를 많이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여러 개의 옴니버스 이야기가 별다른 설득력과 흥미를 주지 못했다.


천재소년이야기에서는 중세시대 귀족과 음악에 대한 허세와 욕망을 그린 것 같고, 한 음악가의 이야기에서는 음악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 중국 문화혁명 이야기는 중국의 문화혁명의 모순과 비극을 그린 것 같긴 한데


전혀 연결되어 있지 않아서 뭔가 툭툭 끊어지는 느낌이 강했고, 그 독립적인 이야기도 자체적으로 완벽한 구조와 서사를 갖진 못한 것 같다.


경매장씬은 오히려 이 영화의 수준을 낮췄다고 본다.


대체 무엇을 표현하고자 한걸까? 그냥 어떤 바이올린에 대한 한 수집가의 욕망?


명작이 되기 위해서는 각각의 이야기를 관통하는 주제가 있고 각 이야기간 연결고리가 있었어야 하며 그 전체를 감싸하는 이야기가 경매장이야기보단 더 수준 높았어야 한다고 본다.


바이올린에 흥미를 갖게 된 후로 한 번 꼭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기대만큼 느껴지는 바가 없어 아쉬웠다.


참신성 ★

개연성 

연기력 

영상미 

재   미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여러개의 이야기가 따로 놀고 전체를 관통하는 무언가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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