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래싱하이의 리뷰 검색 결과, 149
호스텔 2/ 일라이 로스/ 미국, 2007
전편 호스텔보단 상당히 작품성이 올라간 2편이다. 초반에 그 살인집단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관객에게 잘 알려준다.납치 타겟을 잡은 뒤 전세계 고위층 부호들에게 사진을 전송해서 경매를 시킨다는 설정은 현실감이 좀 떨어지긴 해도 내가 모르는 또 다른 세상이 있을 수도 있겠다는 상상을 하게 한다. 결말은 충격적이기 위한 설정이 엿보여 오히려 웃긴다.납치당한 여자애가 더 돈이 많아서 자기를 죽이려 했던 남자를 자신이 죽이고, 자신이 납치당하는데 도움을 준 여자의 목을 도끼로 휘둘러 벤다. 앞부분에는 그럴싸하게 만들어놓고 뒷부분은 너무 개연성이 떨어지지 않나 싶다. 이 역시도 고어영화를 좋아하는 일부 사람들에게만 추천할 만 하다. 참신성 ★★개연성 ★★연기력 ★영상미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한..호스텔/ 일라이 로스/ 미국, 2005
용산 모텔 살인사건의 주인공이 감명깊게 본 영화로 알려지기도 한 영화다.전반적인 느낌은 B급도 못가는 C급느낌이 물씬 풍기지만 그래도 혹시나 실제로 저런 곳이 존재하지 않을까란 불편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영화 내용은 정말 간단하다.전세계 고위층들의 살인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동유럽의 한 마을에서는 여행객들을 납치한다.3명의 미국 남자가 여자를 만나기 위해 동유럽에 갔다가 위 집단에 납치당하게 되고 그 중 한 명이 탈출하는 이야기다.쏘우와 비슷한 강도로 잔인한 살해장면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쏘우는 분명 그 영화만의 철학과 메시지를 담고 있어 B급을 넘어선 영화였는데(물론 1편까지만)호스텔은 그냥 딱 C급영화 수준에 머문다. 고어영화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쯤 볼만한 영화다. 참신성 ★★★개연성 ★연기력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마크 허만/ 영국,미국 2008
네이버 영화 평점이 9.13이나 되고 여러 곳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라 기대하고 본 영화다. 하지만 보는 내내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과 전혀 어린 애답지 않은 대화 등으로 불편했다. 마지막 결말부분에서는 이런 억지스러운 설정이 극에 달했다. 철조망 근처를 지키는 독일 군인은 아무도 없고, 어린애 삽질 몇번 만으로 쉽게 드나듦이 가능한가? 비슷한 주제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보여준 물흐르듯이 완벽한 자연스러움과는 철저히 대조됐다.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은 과거 나치의 만행과 유사한 짓을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행하고 있다. 나치가 유대인에게 지은 죄는 분명 인류역사상 최악의 범죄이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픈 과거이지만, 그걸 당한 사람이 똑같은 짓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과거에 당했던 것만 부각시키는데 제..롯데리아 랏츠버거 리치버거
랏츠버거는 단품 4700원이다. 소고기패티가 제법 튼실하게 들어있어 고기맛이 많이 느껴져서 좋았다. 하지만 생뚱맞게 토마토소스도 아닌 케첩이 소스로 들어간 버거다. 케첩이 소스로 들어간 소고기버거에 대해 참 애매한 느낌을 받았다. 어떻게 보면 케첩이 곧 토마토소스이고 버거에 토마토를 쓰는건 일상적인 일이니까 궁합이 잘 맞는 느낌이 들다가도 먹다보면 예전부터 우리가 줄곧 먹어온 케첩맛이 마치 동그랑땡에 케첩찍어먹는 맛을 연상시키기도 했다. 이상하게도 맛있다는 느낌과 왜 여기에 케첩을 넣어! 라는 느낌이 공존하는 버거다ㅋㅋ 리치버거는 리얼치킨버거의 준말인듯 하다. 대놓고 맘스터치의 싸이버거를 모방한 버거인데 가격도 싸이버거 단품이 3200원인가 3300원하는 것으로 아는데 3400원에 내놓았다. 싸이버거가 ..맥도날드 1955 스모키 버거
가격은 맥딜리버리로 6200원이며 버거치고 상당히 고가의 버거이다. 베이컨이 2장들어가있고 쇠고기패티에 스모키향이 가미된 달짝지근한 바베큐소스가 들어있다. 나쁘지는 않은 맛인데 맥딜리버리로 시켜서 그런지 버거가 이상하리만큼 미지근한 온도로 왔다. 바베큐소스는 꽤 단 편이라 먹을수록 단 게 느껴져 별로였다.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은 안드는 버거다. 가격 ★ (단품 6200원이면 너무 비싸다)양 ★★ (적진 않지만 가격치고 많지도 않은)맛 ★★ (그냥 상상할 수 있는 딱 그정도의 맛, 거기에 좀 달다) 종합별점 : ★★(별 5개만점) 한줄평 : 프로모션버거로 한번 시켜먹어본, 다시는 시키지 않을. 모든 리뷰에 올라오는 음식은 자비로 계산한 것이며 어떠한 홍보 의도없는 주관적인 음식평가임을 알려드립니다.또래오래 핫참숯통다리 바베큐
가격은 16000원입니다. 예전에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시켜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종종 먹고 있습니다. 구성은 다른 곳(또래오래)에서 3군데 시켜먹어봤는데 모두 닭다리4개 + 허벅지살 4개로 구성된 것 같습니다. 직접 매장에서 조리하는건 아닌 듯하고 또래오래 본사에서 이미 훈제가 된 내용물을 데워서 주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맛은 매운 바베큐 맛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주 매운 것은 아니지만 먹고나면 적당히 입에 얼얼함이 돋는 수준의 매운맛입니다. 염지가 잘 되어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참숯향도 납니다. 양은 많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적지도 않습니다. 허벅다리살이 살코기가 많은 부위라서요. 사진에 보이는 웨지감자는 제가 시킨 곳에서만 서비스로 준다고 합니다. 다른 곳에서는 없었어요. 연하고 적당..핸드폰/ 김한민/ 한국, 2009
여배우 매니져가 여배우의 성관계동영상이 담긴 핸드폰을 분실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단순히 여기서 끝났으면 그저 그런 한국영화가 됐을텐데, 여기에 마트주임으로 근무하는 박용우의 이야기를 첨가함으로써 상당히 수준있는 영화가 될 뻔 했다. 현재 한국 사회는 갑질이 만연한 사회이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게, 중소기업은 그보다 작은 소기업에게 갑질을 한다. 회사에서는 상사가 부하에게 갑질을 하며, 그 부하는 또 다시 자기보다 사회적 지위가 낮은 식당종업원, 마트캐셔 등에게 갑질을 하는 사회이다. 이를 소재로한 영화는 한국영화에선 거의 처음 다룬 영화같아 상당히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성공지향형 인간 엄태웅의 연기도 좋았고, 앞에선 친절한 주임이지만 뒤에선 분노를 표출하는 박용우의 연기는 단연 ..뷰티 인사이드/ 백감독/ 한국, 2015
자고 일어나면 다른 사람으로 바뀐다는 설정이 중심이 되어 만들어진 영화다. 왠지 외면의 변화에 대한 내면의 아름다움을 풀어낸 영화란 것이 제목에서도 느껴진다. 하지만 보면서 느낀 점은 저 설정이 너무 말이 안되는 설정이라 크게 공감가지 않았으며, 거기에다가 한효주가 기억에 문제가 있다는 설정은 기본 설정을 망친 과설정이였다. 그리고 네이버 댓글에도 많은 지적이 있듯이 중요한 장면에서는 항상 미남으로 변해 여주의 기를 살려주는 것이 내면의 아름다움이라는 영화제목과는 완전히 상반된 연출이였다. 영상미 면에서는 DSLR카메라를 사용한 듯한 차분한 색감과 아웃포커싱이 돋보였으며 전반적인 영상미는 매우 훌륭했다. 종합적으로 보면 좋은 소재를 가지고, 형편없는 연출을 통해 외면의 아름다움을 강조한 영화가 되버렸다...써니/ 강형철/ 한국, 2011
근래 본 한국영화중 최고의 수작이다. 영화가 담고 있는 메시지, 스토리 구성, 짜임새, 배우들 연기 모두 매우 좋다. 더구나 주제 또한 영화에서 잘 다루어지지 않았던 여자들의 우정이라는 점이 흥미롭다. 추가로 1980년대 민주화운동을 익살스럽게 표현한 것도 훌륭하다. 주인공 오빠가 젊을땐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하며 다니다가 40~50대가 사회 기득권층이 되어서는 정작 외국노동자들의 권리를 착취하는 악덕 사장으로 변한 장면은 소름이 돋을 정도다. 사람은 누구나 젊은 시절 변화와 개혁을 꿈꾸다가 사회생활을 하게 되고 적응하게 되면서 기득권을 놓치지 않으려 변화한다. 현재 한국의 기득권층은 젊은 시절 민주화와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한 훌륭한 일을 해낸 세대임은 자명하나 현재 상당 수는 기득권을 옹호하려는 세대로 ..똥파리/ 양익준/ 한국, 2009
전반적인 영화전개나 구성은 괜찮았다. 주인공 상훈이 비록 깡패지만 나름 인정미 있는 인간으로 나온다는게.. 하지만 이런 깡패영화는 미화되서는 안된다. 깡패들이 하는 짓이 무엇인가. 남들한테 폭력행사하고 돈 뜯어서 사는 놈들이다. 그들의 인간미를 강조하는 영화는 근본적인 모순점이 있다. 깡패가 진정 인간미가 있었다면 깡패가 되었을까? 깡패치고 몸에 문제 있는 사람 못 봤다. 오히려 남들보다 더 건장하고 싸움을 잘하며 힘이 세다. 그렇다면 충분히 사회에서 올바른 직업을 가지고 살 수 있는 사람이다. 하지만 그들은 깡패짓을 한다. 더 쉽게 더 많이 돈을 벌고자 하기 때문이다. 마치 창녀가 자신이 몸을 파는 이유를 불우한 가정형편으로 돌리는 것과 같다. 진정 가족부양을 위해 몸을 파는 창녀가 있긴 할까? 더 손..전차남/ 무라카미 마사노리/ 일본, 2005
어쩌다가 곤경에 처한 미모의 여성을 도와준 찌질남이 사랑을 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백야행에서 알게 된 야마다 타카유키라는 배우가 남주를 맡고,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을 통해 알게 된 나카타니 미키가 여주를 맡았다. 둘다 미스캐스팅 같다. 타카유키는 키는 작아도 얼굴 생김새 등이 영화 배우인데 원작 캐릭터인 찌질남과는 매치가 되지 않는다. 나카타니 미키도 분명 아름답지만 둘의 나이차도 꽤 나보였고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여신의 이미지와는 동떨어지지 않았나 싶다. 전차남은 나름대로 진정한 사랑이라는 주제를 풀어낸 것 같지만 그 이면은 너무나도 모순되어 있다. 전차남은 분명 에르메스라는 여신을 외모를 보고 좋아한 것인데 왜 에르메스 입장에선 전차남의 외모는 보지 않고 진실된? 마음만을 보고 사랑해야 하는가? 진정..비스티 보이즈/ 윤종빈/ 한국, 2008
윤종빈 감독의 영화다. 역시 그의 작품답게 디테일함 속에 현실에 대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두괄식으로 글을 써보자면 요즘 세상에서 허세부리기 좋아하는 젊은이들의 삶과 연애를 그려낸 작품이 아닌가 싶다. 영화 줄거리는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윤계상과 하정우를 중심으로 그려진다. 스토리의 큰 전환과 변주보다는 소소한 사건과 일상이 나열된다. 호스트바에서 일하는 두 젊은이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삶을 살며 즐거워하지만 내면은 공허하다. 윤계상은 누구보다도 순수한 사랑을 원하고 있다. 그의 앞에 윤진서가 나타난다. 윤계상은 그녀에게 물심양면으로 모든걸 바치며 그녀와의 순수한 사랑을 꿈꾸지만 알고보니 그녀는 일류 화류계에 몸담고 있는 것도 아닌 안마방에서 일하는 여자였다. 그의 분노는 마지막 결말에서 그녀를 칼로 찌르는 ..북경반점/ 김의석/ 한국, 1999
한국 영화치고 아기자기하고 소박한 느낌의 영화는 별로 못봤는데 이 영화가 그렇다. 영화 줄거리는 단순하다. 신구 선생이 일궈온 북경반점이란 중화요리집이 배경이 되는 이야기다. 김석훈은 아버지와 신구 선생의 인연으로 북경반점에 온다. 그는 아버지와 신구선생이 했던 약속을 대신 지키기 위해 왔지만 아버지의 가업을 물려받을 생각은 없다. 한편 신구선생은 전통을 중요시하며 기본을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 인물이다. 반면 조리장 명계남은 신구선생 몰래 각종 조미료를 짜장에 첨가하며 자신 나름대로 변화하는 입맛에 맞춰 살아 간다. 언제나 원칙을 중요시하던 그에게 명계남이 자신 몰래 화학조미료를 넣어왔다는 사실은 큰 충격을 주었고 며칠 지나지 않아 그는 뇌질환으로 쓰러진다. 주인 신구가 몸져눕게 되며 한때나마 번영..나쁜 남자/ 김기덕/ 한국, 2002
내 애인 창녀 만들기라는 파격을 뛰어넘어 엽기적인 문구로 알려진 영화다. 영화의 감독은 김기덕... 얼마전 베니스 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피에타)을 수상한 감독이다. 김기덕이란 감독에 대해 한 번 조사해본 적이 있었는데, 그는 일반적인 영화감독들과는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이다. 저학력출신에 해병대 부사관을 나와 홀홀단신으로 파리로 유학을 가버린 독특한 사람. 그의 영화는 시각적으로 독특하며 충격을 준다. 거기에 스토리는 선정적이며 파격을 뛰어넘어 엽기적이다. 그의 영화는 보는 사람을 불편하게 만들고 기분 나쁘게 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무언가 던지는 메시지가 있으며 그는 파격을 소재로 가려진 진실을 파헤친다. 영화 전반부에서 갑자기 남자친구가 있는 처음 본 여자에게 키스를 날려버리는 나쁜 남자, ..브로크백 마운틴/ 이안/ 미국, 2006
젊었을 적에 브로크백 마운틴이란 곳에서 양치기 알바를 뛰었던 두 남자의 인생에 걸친 사랑을 다룬 영화다. 즉, 동성애를 소재로한 영화다. 텐트에서 .. 충격적인 장면이 아직도 떠오른다. 반면 브로크백 마운틴은 너무나도 한적하고 아름답다. 뉴질랜드를 배경으로해서 찍었다는데 정말 아름다운 장소다. 여행을 가게 된다면 뉴질랜드로 꼭 가보고 싶다. 만년설과 산호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곳이기 때문이다. 호주도 좋지만 인종차별적인 면도 그렇고 너무 많은 한국인이 존재하기에 뉴질랜드는 더욱 매력적인 것 같다. 이민을 가게 된다면 1순위로 가고 싶은 나라다. 물론 자세한 사정은 모르지만.. 영화 스토리는 간단하다. 젊은 시절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양치기 알바를 뛴 두 남자가 그 때 눈이 맞고 그..하울링/ 유하/ 한국, 2012
졸작이다. 졸작 한국 영화가 갖는 여러 점을 두루 갖추었다. 개연성이 떨어지는 스토리, 뻔하디 뻔한 반전, 어설픈 감동 조장... 이 영화는 공포영화인가 드라마인가 휴먼영화인가 SF영화인가? 어느 하나도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할 만큼 엉성하고 깊이가 얕다. 송강호와 이나영이라는 걸출한 배우를 가지고 이정도 영화를 만들었다면 이건 감독탓이 크다고 본다. 물론 그 뒤에 배급사, 제작사 등 여러 가지 상업논리가 섞여서 이렇게 말도 안되는 졸작의 스토리를 가진 영화가 나왔겠지만 말이다. 더 평할 가치가 없다. 킬링타임으로도 아깝다... 참신성 ★개연성 ★연기력 ★영상미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한줄평 : 졸작.디아더스/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 미국, 2001
다 보고 나서 싱겁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영화도 샤이닝과 마찬가지로 지금 돌이켜보면 명작이다. 시종일관 흐르는 묘한 궁금증, 언제 집사와 하녀 가족들이 본심을 드러낼까 의도하는 스토리는 마지막에 최고의 반전을 통해 완전히 새로 짜여진다. 그 과정이 조금 밋밋하기도 하지만 반전을 알게 되면 밋밋했던 부분이 이해가 가면서 새롭게 다가온다. 스토리 자체가 핵심이기에 스포일러 하고 싶진 않다. 니콜 키드만의 아름다움과 연기 모두 빛났던 영화다. 공포영화로서도 손에 꼽을 만한 수작이라 생각한다. 참신성 ★★★★★개연성 ★★★★★연기력 ★★★★★영상미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한줄평 : 공포영화의 모든 것을 갖춘 영화.샤이닝/ 스탠리 큐브릭/ 영국, 1980
공포영화의 정석, 정통 공포영화라는 칭호를 받고 있는 영화다. 추천을 받아보았다는데 처음부터 기괴한 분위기가 상당히 흥미를 끌었다. 그렇지만 끝날 때 내가 느낀 점은 뭐지.. 였다. 극 전반에 흐르는 묘한 긴장감은 공포영화의 묘미를 제대로 살려주었지만 사건의 개연성이 다소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지금 돌이켜보면 나름대로 공포영화의 진수라 할 만큼 제대로 공포를 선사한 영화다. 또한 외딴 호텔과 미쳐버린 가장, 연약한 아내, 아이 등은 미국 개척자들과 인디언 사이의 관계를 형성화한 것이라 한다. 리뷰를 쓰다보니 여러 면에서 명작이라 생각될 만한 부분이 느껴지는데 보고난 직후 내 느낌은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지?'였다. 영화는 다른 사람에게 다른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한 사람에게 다른 평가를 받기도 한다는..슬래싱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