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소 고지/ 멜 깁슨/ 미국, 2017





2차 세계대전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상당히 평들이 좋았기에 기대하고 보았는데, 실망한 정도는 아니지만 수작이라고는 보이지 않는다.


집총거부를 한 의무병의 이야기를 그렸는데, 생각보다 전투씬이 너무 조촐했다.

라이언 일병구하기 같은 전쟁영화 대작을 떠올리며 봐서 그런지, 일종의 참호전 전장 1개만으로는 전쟁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지 못했다.


그리고, 너무 비현실적인 장면들이 들어가 있어 몰입이 되지 않았는데

다 철수한 뒤 전장에 홀로 남아 전우를 구한 내용은 사실상 말도 되지 않는다.

일본군 참호로 들어가서 숨바꼭질 하는 장면도 너무나 비현실적이였기에 와닿지가 않았다.


라이언 일병구하기 같은 영화가 명작이였던건 보는 내내 현실감이 들어서였는데

이 영화는 지나친 영웅주의와 미화살리기에 입각하여 현실감을 상당히 놓쳤다.


너무 안좋은 쪽으로만 리뷰를 쓰는 것같아 균형을 맞추자면

전투 초반에 나오는 부상병들의 모습은 아주 퀄리티있게 제작되었으며,

영화의 절반 정도를 할애한 집총거부를 한 데스몬드에게 군대가 끼치는 패악질 등이 잘 나타나 있어,

생각할 거리를 준다.


전반적으로 8점정도대의 영화임은 맞지만 현실감있고 스케일있는 전투영화가 아닌,

전투의 참혹함과 신념을 지키는 한 군인의 이야기를 그렸다는걸 감안했으면 한다.





참신성 ★★★

개연성 ★★

연기력 ★★★

영상미 ★★★★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화려하고 긴장감 있는 전쟁 영화는 아니자만, 전쟁의 찬혹함과 신념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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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싱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