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당/ 박희곤/ 한국, 2018




관상, 궁합을 잇는 역학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이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관상이 9점짜리 영화라면 궁합은 3점짜리, 명당은 5점짜리 영화다.


영화를 보는 내내 관상이 오마주 되면서 떠올랐는데

관상의 김종필을 연기했던 백윤식도 비슷한 역할로 또 나와서 특히 그랬다.


조승우와 비밀의 숲 출연진들이 특히 많이 나왔는데 조승우의 연기는 역시 괜찮았지만

아쉽게도 영화 자체 캐릭터는 그다지 이해하기 어려웠다.

특히, 왕역할을 한 젊은 배우는 나올때마다 극의 흐름을 딱 끊는 목소리톤이라 아주 아쉬웠다.

의외로 지성또한 그다지 연기가 잘맞는다는 느낌이 없었고, 특히 그가 맡은 흥선군 배역은 설명자체가 너무 부족하고, 이상했다.


이정도로 총체적 난국은 감독의 잘못이라고 본다.

감독이 제대로 진두지휘하여 극의 개연성을 높여야하는데 온갖 한국영화 특유의 안 좋은 요소들이 들어가서 영화를 망쳐놓았다.

의외로 소재는 그럴듯 하였으며, 잘만 만들었으면 관상을 넘지는 못해도 그에 미치는 작품이 나왔을텐데 너무 아쉽다.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나도 이해가 안되는 극의 전개가 많았다.

대체 천자의 묘자리를 냅두고 실컷 칼부림을 하다가 멈추자고 한 뒤 싸움을 끝내는건 뭔가?


흥선군도 너무 설명없이 갑자기 왕의 편에 서 있다가 왕조차 제끼고 자기 아들을 왕으로 삼으려는 자로 나온다.

역사는 철종? 헌종?의 후사가 없어서 된 것인데.. 절에 불까지 질러가며 왕을 탐내는게 도무지 이해가 안 갔다.


김성균은 그나마 이번 작품에서는 나름 비중도 있었고, 연기도 좋은 편이였다.



전체적으로 평하자면.. 너무 극의 전개가 개연성이 없어 졸작의 한계를 못넘어간 딱 그정도의 영화였다.






참신성 ★★★★

개연성 ★

연기력 ★★

영상미 ★★★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그냥 관상까지만 하지 그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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