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 미국,독일 2009

 

  쿠엔틴 타란티노 영화 중 대중성과 작품성 두 가지를 모두 잡은 영화라 생각한다.

  나치 독일 치하에 여러 인물들을 다뤘는데, 하나하나 재미있고 스토리가 나중에 짜여져가는 모양새도 훌륭하다.

  처음 장면은 젖 짜는 농부로부터 시작하는데, 여기서 나온 우유씬이 일품이다. 숨겨진 유대인을 색출하려는 나치 장교와 이를 숨기려는 프랑스 농부 간의 미묘한 심리전을 매우 훌륭하게 그려냈다.

  이후 나치를 잡아 넣는 미군 부대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데, 히틀러 암살작전을 위해 독일 장교로 위장한 미군부대원과 나치 장교 간의 진실공방이 벌어지는 지하 술자리씬은 타란티노 모든 영화 중 가장 최고로 꼽는 장면이다. 알프레드 히치콕이 정의한 서스펜스와 가장 부합하는 장면이지 않을까 싶다.

  이밖에도 한스 란다 대령이 등장한 쇼산나와의 식사자리, 다리를 다쳤다는 여배우와 추궁씬 등도 좋았다. 실제로도 크리스토퍼 왈츠는 이 한스 란다로 칸 영화제 남우조연상을 수상한다. 편집증이 있고 매우 예리하며 또 악랄하기 까지한 나치 장교 한스 란다를 가장 완벽하게 그려냈다고 본다.

  독일 나치 영웅으로 나오는 졸레도 쇼산나를 향한 순수한 모습에서 추악한 집착의 면모를 보이는 장면이 참 인상깊었다.

 

  타란티노 장르의 재밌고 스릴있고 서스펜스를 맘껏 느낄 수 있는 오락전쟁영화라 평하고 싶다.

 

 

 

 

 

참신성 ★★★★

개연성 ★★★★☆

연기력 ★★★★★

영상미 ★★★★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타란티노 영화의 정수, 재밌고 스릴있고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 오락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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