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마크 허만/ 영국,미국 2008



네이버 영화 평점이 9.13이나 되고 여러 곳에서 명작으로 손꼽히는 영화라 기대하고 본 영화다.


하지만 보는 내내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과 전혀 어린 애답지 않은 대화 등으로 불편했다.


마지막 결말부분에서는 이런 억지스러운 설정이 극에 달했다. 철조망 근처를 지키는 독일 군인은 아무도 없고, 어린애 삽질 몇번 만으로 쉽게 드나듦이 가능한가?


비슷한 주제의 [인생은 아름다워]가 보여준 물흐르듯이 완벽한 자연스러움과는 철저히 대조됐다.


그리고 현재 이스라엘은 과거 나치의 만행과 유사한 짓을 팔레스타인사람들에게 행하고 있다.


나치가 유대인에게 지은 죄는 분명 인류역사상 최악의 범죄이며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픈 과거이지만,


그걸 당한 사람이 똑같은 짓을 하면서 한편으로는 자신이 과거에 당했던 것만 부각시키는데 제3자입장에선 전혀 공감가지 않는다.


예를 들면 왕따를 시키는 놈이 과거엔 자기도 왕따를 당했으며 자신이 왕따를 당할 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말한다면 그 놈에게 동정 어린 시선을 보내야 할까?


다른 인물들도 너무 평면적인 인물로만 묘사됐고, 사건도 너무나도 단순했다.


다른 사람들은 나치의 만행을 어린 아이 시각에서 표현한 점에 큰 점수를 주는 것 같지만,


내가 봤을땐 메시지도 현재 상황을 고려해서 보면 공감가지 않으며 영화 자체적으로도 스토리와 개연성이 엄청 허술한 영화였다.


참신성 ★

개연성 

연기력 

영상미 

재   미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왕따 시키는 놈이 자신이 예전에 왕따 당했다고 아프다는데 전혀 불쌍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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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싱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