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수업/ 윤홍균/ 심플라이프, 2016


  각종 인터넷 서점에서 베스트셀러에 올라와 있어 빨리 읽어보고 싶단 생각 + 소장하면서 봐야겠단 생각으로 이북으로 구매한 책이다.


  전반적인 내용은 나쁘진 않은데, 이미 몇 권의 심리학서적을 읽어본 나에게 특별히 새로운 시각을 갖게 해주는 내용은 없었다. 자존감이란 키워드를 가지고 풀어낸건 좋았지만, 약간 허울뿐인 내용이지 않나라는게 전반적인 느낌이다.


  저자는 담백하고 진솔하게 책을 써냈지만, 애초에 책이란 매체를 통해 정말 자신의 자존감이 높아지기 원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 느꼈다.


  이 책 역시도 기존에 심리학 책을 접해보지 않았던 사람에겐 나름대로 의미있는 좋은 책이 될 수도 있으나, 이미 몇 권의 심리학 서적을 읽어본 독자라면 그저그런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만 줄창 나올 것이다.


  최근 자기계발서 트렌드가 '자존감'인 것 같은데, 기존의 심리학 책 내용을 자존감을 키워드로 해서 재구성한 수준일뿐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어보인다. 차라리 아들러심리학을 다룬 미움받을 용기 같은 책이 조금 더 학문적으로 체계가 잡힌 책이니 그것을 읽어보는게 더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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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싱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