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행 피하기 기술/ 롤프 도벨리/ 인플루엔셜, 2018

교보문고에서 한번 훑어봤었는데 그냥 한두챕터 읽고 갖다뒀다가 인터넷에서 서평이 하도 좋아 다시 정독해본 책이다.

책의 구성형식은 52가지 주제에 대해 각각의 주제마다 일화하나씩을 소개하고 저자의 느낀 점을 적었는데

여러 이야기를 가져다 쓰는 자기계발서의 한계상 일화의 깊이가 깊진 않지만 그걸 저자의 시각으로 풀어낸 부분은 다른 자기계발서와는 달리 참신했고 유익했다.

전체적인 메시지는 인생에 대해 너무 큰 의미와 행복을 찾으려 하지말고 현재에 충실히 살아가라 라는 내용이다.

열심히 삶을 개척하라는 메시지가 대부분인 서양 자기계발서와는 확실히 다른 논조의 글이 실려 있다.

오랜만에 자기계발서 중에서 뻔한 내용과 긍정/노력메시지가 아닌 색다른 메시지가 담긴 책을 읽어서 흥미롭게 읽었다.

그러나 내가 현재 가고자 하는 길과는 사뭇 다른 메시지라 혼란이 오기도 했다.

지금 어느정도 안정적인 직장을 가진 상태에서 이직공부를 하는 것이 맞을까? 고민이 되지만 5년, 10년 후 내 모습이 긍정적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건 변함없기에

나는 최소 2년의 노력을 해보고자 한다. 책의 메시지대로 내 삶에서 너무 거창한 명분과 소명을 찾는게 아닐까 하지만

그래도 사람마다 맞는 옷이 한벌은 있는 것이고, 내가 30년을 일할 일터가 조금 더 나에게 맞았으면 하기에 하나씩 차근히, 너무 고민하고 애쓰지 않고 해보면 될 것 같다.

책 내용은 참 좋았다. 구매하진 않았는데 구매의욕이 생겨서 고민 좀 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