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 강윤성/ 한국, 2017


2017년 최고의 영화로 꼽는다.


영화가 갖고 있는 스토리는 크게 짜임새있진 않았지만 단순한 재미와 연기면에서 흠 잡을 데가 없었기 때문이다.

보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이 누구하나 빠질 것 없이 극에 최적화된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마동석은 특유의 능글능글하면서도 깡패같은 최고의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가 보여준 연기 중에 가장 잘 어울리고 멋졌다.

함정에서 악역 연기를 펼친 바 있는데 나쁘진 않았지만 뭔가 잘 어울린다는 느낌은 아니였는데 범죄도시에서 마동석은 극 주연답게 최고였다.


윤계상 또한 장첸으로 인생연기를 보여줬다. 사실 약간 연변사투리가 어색한 점은 있었지만 어색한 사투리를 잊게끔 악 그자체인 장첸을 잘 소화해냈다.


극 중 가장 눈에 띄는 조연은 장이수와 위성락이였는데

위성락은 특히 정말 공포감이 들만큼 무자비한 조선족 깡패 그 자체였다.

위성락역을 맡은 진선규에 대해 호기심이 들어 다른 작품을 보니 정말 위성락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였다. 그만큼 위성락역을 미치도록 잘 소화했다는 것이다.


한국영화 특유의 반전의 반전, 그리고 또 반전같은 조악한 흐름없이

다소 밋밋하지만 긴장감있게 스토리를 잘 끌어갔다.


좋았던 점은 황해나 악마를 보았다에서 느꼈던 현실감이 느껴졌다는 것이다.

한국 범죄오락영화로는 단연코 최고로 뽑을만한 영화였다.





참신성 ★★★★

개연성 ★★★★

연기력 ★★★★★

영상미 ★★★★★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2017년, 그리고 한국 범죄오락영화 중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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