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치/ 아니쉬 차간티/ 미국, 2018




실종된 딸을 찾는 한인 이민가정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처음부터 현재 세대에 익숙한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등을 활용한 전개가 돋보이는데 참신했고 참 좋았다.

특히, 아내가 암에 걸려 죽는 장면은 코끝이 찡한 장면이였다.


아버지 존조는 딸이 실종되자 각종 소셜미디어를 통해 딸의 흔적을 찾고 추적하는데 현실감있고 참 좋았다.

다만, 아쉬운건 영화의 비밀이자 범인의 정체, 결말인데 좀 진부하고, 반전영화에서 쉽게 볼만한 소재라 아쉬웠다.


그래도 보는 내내 재밌고, 그 추적과정이 실감나는 영화였다.


한가지 추가로 적고 싶은건 미국에서 동양인이 겪어야 하는 어려움이다.

마고는 엄마가 죽은 사정도 있지만 동양인으로서 학교에서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아웃사이더로의 삶을 산다.

흔히들 우리에게 탈조선하여 미국이나 선진국으로 가는 것은 워너비이고 유토피아라 생각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그곳에서는 우리가 노력으로 극복할 수 없는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단지, 인종이 동양인이란 이유로 학교시절 덩치가 더 큰 백인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 쉽고, 흑인이나 히스패닉에게도 타겟이 된다.

집이 특별히 유복하거나, 부모가 사회적 유명인사거나, 아니면 자기 자신이 핵인싸로 활동하지 않는 이상

동양인 학생은 어려움을 겪는다.


내가 나열한 조건을 대부분 같은 에릭남같은 사람도 대놓고 면전에다가 침을 뱉는 백인학생들때문에 고생했다고 하니 참 어려운 문제라고 본다.


영화의 기본적인 플롯과 내용에 더해 동양인이 겪는 어려움까지 느껴진 영화였다.




참신성 ★★★★★

개연성 ★★★

연기력 ★★★★★

영상미 ★★★★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요즘 감각이 느껴지는 소셜미디어 스릴러? 다만, 진부한 설정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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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싱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