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죽였다/ 김하라/ 2019, 한국

 

별점이 낮고 혹평이 꽤 있어서 보지 않으려 했지만,  제목과 스토리가 궁금해서 계속 미루다가 보게 되었다.

다보고 나서 느낀 점은 역시 낮은 별점과 혹평엔 이유가 있다지만,

그래도 보는 동안 사건의 경위가 궁금해서 나름대로 흡인력있게 볼 수 있었다.

 

마지막 엔딩을 통해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명확하다.

'도박에 빠진 자는 아내가 죽든, 어떤 일이 일어나도 바뀌지 않는다'

술과 도박에 빠진 남편이 자신으로 인해 아내가 술집에 나가게 되고, 그로 인해 불량 학생들과 연계되어

결국 살해까지 당하지만, 다시 남편이란 작자는 산으로 도박여행을 떠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영화가 갖고 있는 기본적인 메시지와 극 중 계속 유지되는 긴장감과 누가 범인인지에 대한 궁금증 등

매력적인 요소들이 꽤 있기에 아쉬움이 남는 영화다.

이 영화의 문제점은 개연성 부족이다.

지고지순하고 남편을 사랑하는 아내가 남편의 빚을 갚기 위해 술집에 나가서 웃음을 판다? 설득력이 아주 떨어진다.

그리고 무슨 고딩들이 아줌마들이 나오는 노래방에서 유흥을 즐기고, 또 그 아줌마들을 살해한다? 이 역시 기괴한 청소년 범죄들이 존재하긴 하나 일반적으로 일어나는 범죄와 큰 차이가 있다.

 

안내상이란 경찰을 통해 경찰과 관련한 메시지까지 짬뽕이 되며, 영화는 잡탕밥이 되며 끝이 난다.

 

전형적인 평점 5~6점대가 적정한 졸작 한국 영화긴 하지만

보는 동안 긴장감과 영화의 전체 주제는 그럴듯하여 아쉬움이 남는 영화였다.

 

 

 

참신성 ★★★

개연성 ★

연기력 ★★

영상미 ★

재   미 ★★

 

종합평점 ★★(별 5개 만점)

한줄평 : 그럴 듯한 주제와 영화내내 지속되는 긴장감과 궁금증은 좋았으나, 너무나도 형편없게 풀어낸 잡탕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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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래싱하이